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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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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 한국의 불교와 기독교는 서양 철학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생소한 문제 제기다. 한국의 불교는 불교가 아니란다. 힌두교를 불교라고 여기고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있단다. 그러니까 내가 믿고 있는 불교가 진짜 불교가 아닌 힌두교라고 것. 정말 그렇다면 그건 황당함을 넘어 믿음 자체가 무너지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황광우 선생은 대뜸 한국의 불교는 석가모니가 전파한 가르침의 정반대라는 얘기부터 꺼냈다. 지난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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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시는 교통사고나 상처, 동시나 동화는 약국이나 병원 침대”

 출판사 창비와 예스24가 매달 두 명의 시인과 함께 하는 ‘詩詩한 시인들의 詩詩한 이야기’ 행사, 9월의 詩詩한 시인은 시집을 비롯 동화책, 동시집 등 다방면의 책들을 출간한 시인 이정록이었다. 알려진 대로 이정록 시인은 현직교사다. 그의 이야기는 그에 딱 어울리는 만큼 힘이 있고, 흥미로웠다. 이정록 시인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어머니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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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작가, ‘헤세 씨,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요?’

  『데미안』의 에바 부인은 ‘해탈의 존재’지난 22일, 헤르만 헤세가 한국의 독자들과 만났다. 예스24와 민음사가 함께하는 ‘2015 세계문학 고전학교’의 주인공으로 초대된 것. 그의 곁에는 최근 『헤세로 가는 길』을 집필한 정여울 작가가 있었다. 독일의 칼프에서 스위스의 몬타뇰라까지, 헤세를 만나기 위해 떠났던 그녀가 자신의 여정 속으로 독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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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맥주를 만들며 즐겁게 노동하고 생활하는 법

 다루마리. 시간이 멈춰선 듯 천천히 흐르는 일본 돗토리현 지즈마을에 자리한 빵집의 이름이다. 주인장 부부 이타루와 마리코의 이름을 합쳤다. 빵집을 가장 잘 드러내는 상호명이다. 두 사람의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빵에도 생각이 담길 수 있다. 아니, 본디 빵에는 만드는 사람의 생각이 담겨야 한다. 먹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든 사람의 생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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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지 말고 ‘미친 실행력’을!

  무스펙의 청년을 대기업의 실적왕으로 만든 힘 ‘미친 실행력’ 『미친 실행력』의 저자 박성진은 스스로를 ‘실행에 미친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이렇다 할 스펙도 없는 자신이 대기업 유통사에 취업할 수 있었던 것도, 이후 실적왕의 자리에 오르고 최우수 마케팅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실행력 덕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미친 실행력’이 자신의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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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리프킨, 노암 촘스키, 장 지글러, 세계 석학을 만나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제레미 리프킨, 노암 촘스키, 장 지글러, 지그문트 바우만, 하워드 가드너... 한 자리에 올려놓을 수 없을 것 같은 이름들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시대의 ‘거장’들의 목소리가 그야말로 ‘생생하게’ 담겨있는 책 『문명, 그 길을 묻다』이 출간된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사람은 라디오 PD로 활동하다 전문 인터뷰어로, 번역가로 활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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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산 선생과 함께하는 보들레르 낭독의 밤

『파리의 우울』은 보들레르의 혁명적 ‘산문시’ 51편이 실린 시집이다. 자유분방했던 시인 보들레르, 그는 운문시집 『악의 꽃』을 발표한 당시 미풍양속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기소되기도 했다. 여섯 편의 시가 강제로 삭제되었고, 시인은 크게 낙심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삭제당한 여섯 편의 시 대신 서른다섯 편의 시를 추가, 『악의 꽃』을 다시 발표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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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나는 타율이 높은 타자가 아니라 타석에 자주 선 타자”

독자들의 힘찬 박수소리와 함께 등장한 장강명 작가는 “독한 감기약을 먹고 와서 누르면 ‘탁’ 하고 진담이 나오는 상태”라며 첫 마디를 뗐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장강명 작가는 일종의 폭탄 선언을 했다. 오늘 이후로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평소 이런 행사가 작가나 작가의 창작 행위를 자꾸만 신비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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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수와 “컬러링북은 일기 같은 것”

  취미가 뭐예요? “취미가 뭐예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자신의 취미를 소개 하는 사람이 많을까? 그러지 못한 사람이 많을까? 혹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취미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취미생활을 하는 게 왠지 어려운 일인 것 같이 느껴져서, 취미 생활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는 변명 아닌 변명들이 하나 둘 쏟아져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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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북 콘서트

 지난 10월 5일, 홍대 상상언저리에서 『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사소한 말 한 마디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및 저자로써 전직 편집장으로써 서로 다른 입장에서 살펴보는 출간과정 속에 벌어지는 에피소드에 대해 최정원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히 이번에는 책의 주인공인 어머니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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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강남 출마,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

 내년부터 선거가 줄줄이다. 총선부터 대선, 지자체 선거 등 여당과 야당의 공방이 후끈 달아오를 일정이다. 그러나 야당에게는 그렇게 장밋빛이지 않다. 근 몇 년 동안 이긴 선거가 별로 없다. 판판이 지고 있다. 2012년 겨울, 어쩌면 야당 대선 후보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던 시절. 그러나 야당은 또 졌다. 당시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상황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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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행복의 비결은 ‘신뢰 자유 목적’

  당신의 이웃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 유엔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그곳의 행복 비결을 담은 책 『덴마크 사람들처럼』이 출간됐다. 덴마크 출신의 저자 말레네 뤼달이 쓴 이 책은 2014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되어 ‘올해의 가장 행복한 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자는 덴마크 국민들이 행복한 이유를 사회 시스템이 아닌 공동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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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글을 쓸 때는 바보가 되어버려요

  글을 쓸 때는 바보가 되어버려요 『보통의 존재』로 평범한 우리와 교감했던 작가 이석원이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과 함께 돌아왔다. 묘한 우연으로 한 여자와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사람과 삶, 사랑에 대한 단상들로 가지를 뻗어간다. 보통의 만남들이 그러하듯, 이석원과 그녀는 타인이란 이름을 버리고 관계의 이름을 얻는다. 상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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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안희연 시인과 함께한 ‘시시한 이야기’

 예스24와 출판사 창비가 주최하는 매달 두 명의 시인과 함께하는 ‘詩詩한 시인들의 詩詩한 이야기’ 행사, 10월의 詩詩한 시인은 이현승 시인과 안희연 시인이었다. 지난 10월 14일, 서울 상수동 이리카페에서 있던 시인들과의 만남은 한인준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인준 시인은 가을에 대한 감상으로 두 시인을 소개했다. “가을과 낭독회가 유난히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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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면 좋은 것들

 “언어를 매개로 자신의 내면에 접근하려 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기 검열과 자기 분석에 빠져든다. 이런 경우에는 비언어적 접근 방식이 내면으로 다가서는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 반면 움직이는 몸은 자기 검열과 방어기제가 쉽게 작동되지 않는 미개척지다.”(22쪽)  우리는 의외로 몸을 모르고 산다. 몸이 신호를 보내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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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리 시인 “종이는 종이 아닌 것으로 이루어졌다”

 당신 옆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고개를 끄덕여주지만 한 번도 어떻게 살라고 말해주지는 않는 친구. 퉁퉁 부은 내 눈을 어찌 알고 자기도 퉁퉁 부어서는, 생감자를 갈아서 자기 눈에도 바르고 내 눈에도 발라줄 것 같은 친구. 쉽사리 “다 잘될 거야”라고 말해주지 않는 친구. 그저 “저마다 아파. 다른 아픔도 아파”(「봉봉 한라봉」)라고 말해주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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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시밤』을 통해 누군가를 떠올리고 생각에 잠기길”

  시 읽는 밤, 『시밤』 너인줄알았는데 너라면좋았을걸  - 하상욱 『서울시』금요일 같은데 목요일 中 - 하상욱은 제목과 함께 읽어야 의미가 완성되는 일명 ‘반전시’로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시를 읽어 내려가던 독자들은 반전을 접하고 뒤늦게 아! 소리를 내며 크게 웃는다. 이러한 위트가 담긴 하상욱의 첫 시집 『서울시』는, 그가 바라본 일상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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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정이 만난 15인의 생활 좌파들

 저자 목수정은 자신이 21세기의 좌파적 삶들과 만나게 된 계기, 그리고 이 책을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그는 2003년, 한국으로 돌아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에서 당직자로 일했다. 그때부터 그녀 앞에 장밋빛 인생이 펼쳐졌다. 그 동안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숲에 들어왔다는 생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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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환 “책에서부터 다시 내 삶이 시작되는 것 아닐까”

 북토크가 열린 공간은 마치 연극 무대와 비슷하게 보이는 곳이었다. 김탁환 작가는 자신을 반원 형태로 둘러싸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독자들의 시선이 부끄러웠는지 조명을 살짝 낮춰달라는 말로 첫마디를 열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자신에게 있었던 에피소드 한 가지를 꺼냈다. “오늘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정리해야겠다 싶어서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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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신곡』의 지옥은 천국에 이르는 길목

  단테,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다지난 22일 저녁, 논현동에 위치한 북카페 ‘북티크’에서 또 한 번의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예스24와 민음사가 함께하는 ‘2015 세계문학 고전학교’의 일환으로 ‘10월의 세계문학 강의’가 마련된 것. 단테의 『신곡』으로 채워진 이 날의 이야기를 이끈 주인공은 박상진 교수였다. 오랜 시간 단테를 연구해 온 그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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