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당연한 것은 당연하지 않다”
물리학자 김상욱의 『떨림과 울림』이 출간 3개월여 만에 옷을 갈아입었다. 『떨림과 울림』은 삶, 죽음, 존재, 타인, 세계를 ‘물리’라는 과학의 언어로 다시 읽는 방법을 안내한다.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떨림과 울림』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교양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상욱 교수는 『떨림과 울림』 리커버 특별판에 부치는 글을...
View Article김성라 “이야기 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이야기 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그림책 『귤 사람』의 김성라 작가가 독자들과 만났다. 지난 1월 10일 저녁, 시집서점 ‘위트 앤 시니컬’에서 이루어진 만남이었다. 남지은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의 행사에는 ‘그림책을 읽는 시간詩間’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지은 시인은“그림책 이야기를 하다 보면 건너가서 시 이야기를 같이 나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View Article이재민 웹툰 평론가 “독해력의 쾌감을 찾아야 한다”
예스24가 웹툰 평론가 이재민과 함께 진행한 웹툰 덕후 토크 ‘웹툰 덕톡’이 지난 1월 21일(화) 예스24 홍대 중고서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재민 평론가는 웹툰 팟캐스트 <웹투니스타>의 진행자로 2017년 신인만화평론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평론을 시작했다. 이재민 평론가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놀랐다. 참석자들이 즐기는...
View Article김사월, 요조, 이슬아 “비건에게 유용한 집밥 레시피”
채식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니 솔깃하지만, 즐겨 먹던 음식을 포기해야 할 것 같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막막하기만 하다. 부족한 정보 탓에 채식을 시작한 사람도 매일 비슷한 식단을 먹기 일쑤. 집에서 먹는 밥처럼 채식도 다양하게 할 수는 없을까? 『매일 한끼 비건 집밥』은 ‘채식’을...
View Article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된 건 행운이에요”
내 머릿속에는 세 개의 방이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현실의 방, 작품 구상을 넣어두는 창작의 방, 그리고 그 누구의 간섭 없이 제멋대로 노니는 꿈결의 방. 보통 하루의 절반 이상은 현실의 방에 머물지만, 집에서 호젓한 시간이 되면 창작의 방에 들어가 서랍 속에 넣어 둔 낱말이나 문장, 조각 그림 들을 꺼내 잇고 부풀려 작업 노트나 화선지에 옮긴다. - 『나의...
View Article『나를 찾아가는 십우도 여행』 북토크 현장
마음의 본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동자승이 소를 찾아가는 과정에 비유한 10장의 그림 십우도(十牛圖). 선불교 전통에서 내려오는 십우도는 1500년간 깨달음에 관한 최상의 비유로 사용되며, 주로 사찰 법당의 외벽에 벽화로 많이 그려져 왔다. 이를 오늘날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 나를 돌아보는 『나를 찾아가는 십우도 여행』이 출간되었다....
View Article『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온라인 북토크 현장
만남이 줄어든 요즘. 그럼에도 사람들은 ‘연결’을 멈추지는 않는다. 우리가 서로 만났을 때 얻는 자극과 즐거움이 있고, 거기서 발견되는 새로운 의미도 있다. 하나의 주제로 여러 작가의 작품을 엮어 만드는 ‘앤솔로지 문학’도 그렇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출간을 기념해 한 자리에...
View Article신체심리치료사 남희경 “마음에 난 상처, 몸이 말한다”
지난 12월 11일,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마음책방 서가는’에서 『몸이 나를 위로한다』 출간 기념 몸챙김 북토크가 열렸다. ‘몸챙김’이라는 수식어처럼 이번 북토크는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지 못할 때 대신 아프다고 말하는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책을 펴낸 남희경 저자는 미국공인무용동작치료 전문가로서 몸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18년 차...
View Article강원국 “쓰지 않으면 메모는 소용없다”
글쓰기 분야 스테디셀러 『강원국의 글쓰기』 가 새 옷을 입었다. 예스24에서 특별판으로 제작한 『강원국의 글쓰기』 리커버는 강원국 작가의 친필 메시지가 포함됐다. 『대통령의 글쓰기』 로 이름을 알린 강원국은 『강원국의 글쓰기』 를 펴내며 글쓰기 전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강원국의 글쓰기』 는 저자가 28년간 글을 쓰며 깨우친 생각과...
View Article김승일 "한국어로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서 쓰는 시"
지난 10월 18일, 마포도서관에서 『오늘부터, 詩作』 출간을 기념해 김승일 작가의 강연회가 열렸다. 김승일은 『오늘부터, 詩作』 을 번역한 역자이자, 2009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등단해 한국 현대 시의 ‘지금’을 알리는 젊은 시인이기도 하다. 60여 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를 쓰는 방법과 시를 즐기는 감상법에 관한...
View Article김정선 “글 쓰는 방법은 딱 하나예요”
글 쓰는 방법은 한 가지뿐지난 6월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예스24 중고서점 홍대점에서 김정선 저자와 독자들이 만났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예스 리커버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년 이상 단행본 교정 교열 작업을 해 온 김정선 저자는 『동사의 맛』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소설의 첫 문장』 ,...
View Article전직 기자가 미래학을 공부하게 된 이유
2017년 세계미래학연맹이 수여한 탁월한 젊은 미래학자 상을 수상한 『미래공부』 의 박성원 저자는 미래학을 공부하기 전 기자로 활동했다. 기자로 일하는 것을 “즐겼다”고 말하는 그는 어느 날 동료 기자들과 특종을 경쟁하는 것에 자신감을 잃게 된다. 직업에 대한 의미도, 열정도 잃은 그가 미래학자 짐 데이터(Jim Dator)를 만난 것은 2006년의...
View Article김난도 교수 “2020년은 멀티 페르소나의 해”
지난 10월 24일, 『2020 트렌드 코리아』 출간을 기념해 김난도 교수의 2020년 소비 전망 발표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트렌드 코리아’는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 다음 해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이다. 2009년을 ‘BIG CASH COW’라는 키워드로 정리한 이래로 매년 10개의 소비 트렌드 키워드 및...
View Article집에서 만드는 이색 샐러드 - 쿠킹 클래스 현장
샐러드만큼 변화를 주기 쉬운 요리가 또 있을까. 잎채소와 토핑의 종류만 조금 바꾸면 전혀 다른 맛을 낼 수 있으니 말이다. 누구나 쉽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친절한 레시피를 개발해 전하는 ‘쿠킹앳홈’의 세 번째 시리즈 『샐러드』 는 무궁무진한 변화가 가능한 샐러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책이다. 도토리묵, 알배추, 뿌리채소 등 샐러드에 잘...
View Article류은숙 “평범한 여자의 일상을 이야기해야 해요”
장소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기억된다. 누구에게나 평등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더 그렇다. 특별한 시공간이 아니라 익숙한 일상의 장소에서도 여자들은 쉽게 불합리, 불평등과 마주한다. 누군가에게 부엌이 음식을 먹으러 가는 공간이라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밥을 짓는 곳이다. 여성이 혼자가 되는 순간,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한 밤거리의 낭만 사이에...
View Article문숙 “사소한 일을 행복하게 대하는 마음이 위대하다”
배우이자 자연식 전문가, 요가 지도자인 문숙이 에세이 『위대한 일은 없다』 를 펴냈다. 40여 년 전, 배우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 요가와 명상에 빠져들어 터득한 삶의 진리를 풀어낸 책이다. 함께 출간된 그림엽서책 『위대한 사랑이 있을 뿐』에는 그가 자아를 따돌리기 위한 수련의 일종으로 그린 그림들이 담겼다. 두 책의 출간을 기념해 지난 11월...
View Article이슬아, 정재윤 “새해에는 에너지 살림을 더 잘하고 싶어요”
이슬아 작가(사진 김진솔) “헤엄 출판사의 1호 작가이자 대표인 이슬아라고 하고요. 제 짧은 이야기, 정재윤의 조금 더 긴 이야기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와서 조금씩 이야기하고요. 독자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려고 해요. 이렇게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경우에는 질문을 많이 해주시면 더 좋은 자리가 돼요. 들으시면서 궁금한...
View Article일러스트레이터 아방 “가장 나다운 그림을 그리는 시간”
그림 수업 멤버 규칙 1. ‘내 그림 이상해’ 마인드를 버립니다. 2. 불필요한 디테일은 버립니다. 3. 사진과 똑같이 그리려는 생각을 버립니다. 4. 아방과 똑같이 그리려는 생각을 버립니다. 5. 반복 연습합니다.(31쪽) 일러스트레이터 아방은 2012년부터 드로잉 수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누적 수강생 약 천여 명. 그는 자신의 수업이 “그림 잘 그리는...
View Article김보라 감독 “를 사랑한 것, 후회 없어요”
<벌새>를 사랑한 것, 후회 없어요‘2019 예스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벌새』 의 북토크가 열렸다. 지난 12월 23일 저녁, <벌새>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여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김보라 감독과 만났다. ‘2019년 올해의 영화’로 <벌새>를 꼽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작품은 큰 사랑을 받았고...
View Article이소영 “우리 주변의 식물, 잊고 있지 않았나요?”
『식물의 책』출간을 기념하여 지난 12월 19일 통의동 보안여관에서 이소영 저자의 북토크가 열렸다. 그는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작업 외에도, 네이버 오디오클립 ‘이소영의 식물라디오’를 진행하고 <서울신문>에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칼럼을 연재하는 등 식물 문화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식물의 책』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View Article